안녕하세요, 치유산타 김지유입니다.
밝은 햇살 아래, 단풍나무 아래에서
감사한 마음으로 하루를 엽니다.


잠시 셀카 놀이를 하며 나이 들어 가는
60대 저의 모습을 바라봅니다.
있는 그대로의 오늘의 나에게 감사합니다.

깨어 알아차리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내 삶의 주인으로 책임지고,
세상에 도움이 되는 나다운 목소리를 내며,
내가 할 수 있는 만큼 꿈을 향해 걸어온 푸놀치 마음여행.
자존감의 대부라 불리는 미국의 심리학자 너새니얼 브랜든은
자존감이 저절로 생기는 것이 아니라
날마다 실천하고 행동하는 것들 위에 세워진다고 보았어요.
그래서 그 실천들을 「자존감의 여섯 기둥」이라고 이름 붙였습니다.
자존감의 여섯 기둥
1) 의식적 삶의 실천
2) 자기 수용의 실천
3) 자기 책임의 실천
4) 자기주장의 실천
5) 목적 있는 삶의 실천
6) 자아 통합의 실천
여섯 번째 기둥은 앞의 다섯 기둥을 하나로 묶어 주는 지붕과 같아요.
알아차림도, 받아들임도, 책임도, 목소리도, 목적도
결국 내 말과 내 삶이 하나가 될 때 온전해지니까요.
오늘은 이 여섯 번째 기둥, 자아 통합의 실천을
다시 저 자신에게로 향해 봅니다.
"2026년, 치유산타 나는 말한 대로 살았을까?
내 신념과 내 삶은 하나였을까?"
이 질문을 품고 맞이한 토요일,
저는 엄청난 깨달음을 선물로 받았습니다.
그 하루를 차례로 나누어 봅니다.
1. 깜깜한 새벽, 새로운 오늘을 여는 시간
전날 저녁 7시, 줌으로 푸놀치 강의 훈련을 했어요.
피곤했지만 잘 마치고 일찍 잠들었지요.

그리고 아침 5시.
새로운 오늘이 펼쳐지니 감사합니다.
깜깜한 아침, 잠시 성체조배를 드리러 성당에 들렀어요.


고요한 성당 안에서 오늘을 맡겨 드리고
마음을 내려놓고 나니
배움을 받아들일 그릇이 조금 더 넓어진 느낌이었어요.
2. 아무 일 없는 것만도
아침 7시, 토요일 온라인 평생학교 미래학당에서 배우는 날이에요.
김광호 원장님께서 열어 주신 아침,
화면에 이런 문장이 떠올랐습니다.

"살면서 사지육신 멀쩡하고 아무 일 없는 것만도
얼마나 감사한 일인데,
그걸 모르고 평범한 날들이 하찮은 날들인 줄 알고…"
2018년 교통사고 이후 몇 해를 멈춰 있어 본 저에게
이 한 줄은 가슴 깊이 와닿았어요.
두 발로 걸어 성당에 가고,
두 눈으로 화면을 보며 배우고,
두 손으로 밥상을 차릴 수 있는 오늘.
평범한 하루가 가장 큰 선물이라는 것을 다시 배웁니다.
원장님은 두려움 속에서도 일상을 지켜 낸 사람들의
회복탄력성 이야기도 들려주셨어요.
좋은 것, 예쁜 것을 보며 살아가는 힘이
결국 우리를 다시 일으킨다는 것을요.
3. 아는 만큼 보이는 법, 김희연 대표님의 통찰
이어진 김희연 대표님의 강의 제목은
"남다른 가치를 찾는 AI 활용, 인문과 통찰의 숲에서 AI를 다루다"였습니다.

제 마음에 남은 이야기를 다섯 가지로 정리해 봅니다.
하나. AI와 직접 부딪혀 보세요.
누구나 처음이고, 출발선은 같아요.
그리고 당신이 살아온 경륜을 믿으세요.
둘. AI가 주는 첫 답은 대개 무난한 평균의 답이에요.
남다른 답은 거기서 한 걸음 더 들어간 질문에서 나옵니다.
셋. 지식이 흔해지는 시대,
AI에게 지식을 캐내기보다 공감의 순간을 연결하세요.
감동의 시, 위로의 순간은 우리 곁 어디에나 있으니까요.
넷. 연결이 남다름을 만듭니다.
전혀 다른 것을 엉뚱하게 이어 보고,
미래의 모습에서 거꾸로 오늘을 바라보고,
지혜로운 사람들의 목소리와 이어 보는 것.
다섯. 점수를 묻기보다 삶의 교훈을 묻는 질문.
그 질문이 같은 도구를 전혀 다른 깊이로 쓰게 합니다.
아는 만큼 보인다더니,
강의를 듣는 내내 제 20년 푸놀치 길이 새롭게 보였어요.
4. 아는 만큼 보이는 것, 그것이 자존감이에요
강의를 곱씹다 보니 너새니얼 브랜든의 이야기와 꼭 맞닿아 있었어요.
브랜든은 자존감을 두 가지 믿음으로 설명했지요.
"나는 생각하고, 배우고, 선택하고, 판단할 수 있다"는 믿음,
그리고 "나는 행복할 자격이 있다"는 믿음.
"당신이 살아온 경륜을 믿으세요"라는 말씀은
바로 그 첫 번째 믿음, 나의 생각과 배움을 믿는 힘이었어요.
처음 만나는 AI 앞에서도 주눅 들지 않고 직접 부딪혀 보는 용기는
건강한 자존감에서 나옵니다.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은
브랜든의 첫 번째 기둥, 깨어 있는 의식적인 삶과도 닮았어요.
지금 내가 하는 일에 온전히 머물고,
바깥 세상과 내 안의 세상을 함께 알아차릴수록
같은 하루, 같은 도구도 더 깊이 보이니까요.
그리고 "평범한 날이 하찮은 날이 아니다"라는 깨달음은
있는 그대로의 오늘과 나를 받아들이는 자기 수용이었습니다.
5. 수업을 마치고, 접시 위에 옮긴 통찰
수업을 마친 순간,
기쁨으로 충전된 그 느낌을
푸놀치 마음여행으로 접시 위에 옮겨 봅니다.
호박전을 부치려고 동글동글 썬 호박 위에
K-C, 케이 콘텐츠라고 새겨 보았어요.



P는 포텐셜(Potential), 잠재력의 P
P는 푸놀치(PuNolChi)의 P
P는 긍정심리학이 말하는 플로리시한 삶, PERMA의 P
P는 긍정 정서(Positive Emotion)의 P
남은 호박으로는 탑을 쌓아 보았지요.

희비가 엇갈린 느낌일까요?
사실 이 작품 속에는 고구마 조각 하나가 숨어 있어요.
이 친구가 무엇이라고 말하고 있을지,
그 긴밀한 대화는 다음에 작품 이야기로 다시 나눌게요.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이
바로 K-콘텐츠, K-가능성인 것 같아요.
저는 밥상 위의 심리학 푸놀치로
건강하고 아름다운 세상에 점 하나를 찍고자
여러 전문가분들과 협력하고 있습니다.
수업을 마치고는 내 인생에서 가장 사랑하는 사람 중 한 명인
김작가와 잠시 통화를 했어요.
몇 년 전 "푸드야 놀자~ 치매 예방 된다" 프로그램을 짜고
모든 악기를 편안하게 다루는 음악활동가 김작가와 함께
20주간 푸놀치 치매예방 프로그램을 진행했던 시간이 떠올랐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내 삶의 수호천사였던 김작가와 결혼한 뒤,
때로는 '남의 편' 같던 사람이 온전히 '내 편'이 되기까지 걸린 25년.
그 긴 변화의 이야기를
푸놀치 마음밥상을 차리며 짝꿍 라파엘과 나눌 수 있어 감사합니다.
통찰을 준 나의 짝꿍과의 긴 대화.
지금 이 순간에 깨어 있으며
서로의 알아차림을 대화로 나눌 수 있으니
이렇게 할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6. 밥상 위에서 이미 하고 있던 연결
생각해 보니 푸놀치가 늘 해 오던 일이
바로 "엉뚱한 연결"이었어요.
국수 위의 단호박 한 조각이 어느 순간 활짝 웃는 입이 되고,
케첩 두 방울이 반짝이는 눈이 되고,
계란 프라이 하나가 짝꿍에게 웃음을 주는 얼굴이 됩니다.



부모님과 함께하는 시간은 늘 저에게 기쁨이고 감사예요.
90세 엄마와 91세 아버지께서
푸놀치 마음여행으로 함박웃음 지으며 식사하시니 더욱 감사합니다.
음식과 마음, 일상과 예술, 나와 너를 잇는 것.
"AI 시대에 가장 사람다운 일은 공감의 순간을 연결하는 일"이라는 말씀에
밥상 위의 심리학 푸놀치가 걸어갈 길이 더 또렷해졌습니다.
7. 가장 소중한 공감의 순간, 부모님과의 하루
어제는 부모님과 함께한 감사한 시간이었어요.
제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시간의 한 조각이지요.

식사를 하고 오신 90세 엄마는
슈퍼우먼이 되어 화분 분갈이를 하셨고
저는 조수가 되어 거들어 드렸어요.
감기 기운이 있는 저는 조금 헤롱헤롱했지만요.

부모님과 함께한 감사한 밥상 덕분일까요?
엄마는 힘이 치~솟아 나셨답니다.
식사 후 산책 삼아 잠시 아이쇼핑을 했어요.
어느새 다가올 12월을 준비하는 매장은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가득했지요.

어느새 두 달 뒤면 2027년 새해가 와요.
우리 모두 매 순간 감사하며
매일이 성탄처럼 선물 같은 날이 되기를 소망하고 응원하며
마음으로 기도를 해요.
AI에게 묻지 않아도 알 수 있는 것,
사랑하는 사람과 마주 앉은 밥상이
가장 따뜻한 공감의 순간이라는 것.
8. 오늘의 다짐
"2026년, 나는 말한 대로 살았을까?"
아침에 품었던 그 질문에 오늘 하루가 조용히 답해 주었습니다.
새벽의 기도와 아침의 배움, 접시 위의 놀이와 짝꿍과의 대화,
부모님과 마주 앉은 밥상이 하나로 이어질 때
제 신념과 삶도 조금씩 하나가 되어 간다는 것을요.
하나. 평범한 오늘을 하찮게 여기지 않겠습니다.
둘. 새로운 도구 앞에서 두려워하지 않고 직접 부딪혀 보겠습니다.
셋. 제가 걸어온 20년 푸놀치의 경륜을 믿겠습니다.
넷. 밥상 위에서 사람과 사람, 마음과 마음을
엉뚱하고 따뜻하게 연결하겠습니다.
오늘의 하루 5분 연결 밥상
냉장고 속 전혀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재료 두 가지를 골라
접시 위에서 푸드표현예술로
푸놀치 마음여행을 해 보세요.
그리고 그 표현과 대화해 봅니다.
"오늘 너는 나에게
무엇을 말하고 싶니?
어떤 삶의 교훈을 주고 싶니?"
마치며
좋은 강의를 펼쳐 주신 김광호 원장님,
엄청난 통찰을 주신 김희연 대표님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오늘도 사랑으로 사랑하는 하루를
감사로 그득 충전된 마음으로 시작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여러분은 오늘 무엇과 무엇을 연결해 보고 싶으신가요?
치유산타 김지유
이 글은 힐링공간 행복열기 카페 배우고 사랑하며 나누는 치유산타의 삶에 올린 글을 옮긴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