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치유산타 김지유입니다.
너새니얼 브랜든의 여섯 기둥을 함께 세우고,
사람중심 기업가정신으로 시야를 넓힌 일곱 번째 이야기에 이어
여덟 번째 이야기는 다시 "나"에게로 돌아옵니다.
세상을 살리는 일도, 사람을 세우는 일도
결국 나를 사랑하는 마음에서 시작되니까요.

1. 자존감은 내가 나를 바라보는 눈
브랜든은 자존감을 이렇게 말했어요.
"자존감은 남이 나를 어떻게 생각하느냐가 아니라
내가 나를 어떻게 생각하고 느끼느냐이다."
가족과 친구에게 사랑받아도 나를 사랑하지 못할 수 있고,
모두의 칭찬을 받아도 스스로를 하찮게 여길 수 있다고요.
칭찬도, 학식도, 재산도, 성공도
잠시 기분을 좋게 할 뿐 자존감을 만들어 주지는 못한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이런 말도 남겼지요.
"이 세상에서 우리가 가장 먼저 꽃피워야 할 사랑은
나 자신과의 사랑이다."
2. 자몽을 가르니 낯선 내가 보였어요

자몽을 가르니 무수히 많은 자몽살.
내 안에는 안다고 하지만
때로는 나도 모르는 낯선 내가 너무도 많아요.
타인에게 가 있는 내 마음의 눈,
타인의 시선.
자기에겐 엄격하지만 다른 사람에게는 너그러운 나.
머리로는 아는데 늘 요동치는 가슴.
분노, 질투, 다툼, 시기, 판단, 미움.
그 밑에는 낮은 자존감과 오래된 상처가 숨어 있었지요.
낮은 자존감은 관계를 아프게 합니다
거절을 받아들이기 힘들고,
나를 무시한다고 느끼면 쉽게 화를 내거나
상처 속에 숨어 토라지고,
오래전 일까지 보태어 상대를 공격하기도 합니다.
그러다 결국 나를 비난하며 의기소침해지지요.
통하지 않으면 아프지요. 관계도 그래요.
3. 거울 속 나에게 수식어를 떼어 주세요

거울을 보며 우리는 자꾸 묻습니다.
"눈은 왜 이렇게 작지? 코는 왜 이렇게 낮지?"
그 수식어를 떼고 그저 바라보세요.
눈도 두 개, 코도 있고, 얼굴색도 괜찮고.
"그냥 이 모습이 나구나."
나에게 자꾸 부정적인 생각을 붙이면
그 왜곡된 눈으로 다른 사람도 왜곡해서 보게 됩니다.
"저 사람은 도대체…" 하는 마음도
사실은 나를 바라보는 눈에서 시작되지요.
그래서 브랜든의 두 번째 기둥, 자기 수용이
자존감의 기초라고 하는 거예요.
4. 사티어의 자존감 선언, "나는 나다"

가족치료의 어머니라 불리는 버지니아 사티어는
"가족을 치료할 수 있으면 세상을 치료할 수 있다"고 했어요.
저는 이 말에 깊이 공감하며
사티어 모델을 바탕으로 한 푸놀치 가족코칭 수업을 열었지요.
사티어가 남긴 <자존감 선언>의 몇 구절을 함께 읽어 보아요.
나는 나다.
나와 똑같은 사람은 이 세상 아무 데도 없다.
나는 나의 모든 것, 몸과 느낌과 목소리의 주인이다.
나의 승리와 성공, 실패와 실수까지 모두 나의 것이다.
나는 나를 사랑할 수 있고, 나의 모든 부분들과 친구가 될 수 있다.
…
나는 나이고, 나는 괜찮다.
(『사티어 모델』 42쪽에서 일부 옮김)
이 선언 안에는 브랜든의 기둥들이 고스란히 들어 있어요.
"나의 모든 부분들과 친구가 될 수 있다"는 자기 수용,
"나는 나의 모든 것의 주인이다"는 자기 책임,
"나는 나이고, 나는 괜찮다"는 흔들리지 않는 자존감 그 자체입니다.
5. 양배추 속에도 별이 숨어 있어요

양배추를 반으로 가르면
그 속에 하얀 별이 숨어 있어요.
제 안에도, 여러분 안에도
아직 드러나지 않은 반짝이는 마음보석이 있습니다.
곧 세상으로 빛을 뿜으며 아름답게 비출 보석들이요.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않고
나를 있는 그대로 바라보고 사랑하려면
무엇보다 나에 대한 사랑과 믿음이 필요합니다.
하늘로부터 받은 생명, 우리는 모두 참으로 놀라운 사람들이니까요.

초록이들에게 배우는 자존감
꽃과 초록이들은
있는 그 자리에서 환경을 받아들이고
자신의 모습을 한껏 드러내는 당당한 존재예요.
남의 정원을 부러워하지 않고 제자리에서 활짝 피어나지요.
6. 밥상 위에서 끓이는 자존감 요리

2022년, 한국푸드표현예술치료협회 전문가들이 함께 쓴
『10인10색 마음요리 2, 자존감 요리 편』이 세상에 나왔습니다.
열 명의 전문가가 열 가지 빛깔로
밥상 위에서 자존감을 요리하는 방법을 나눈 책이에요.
따로 또 함께, 선한 영향력을 나누는 마음으로 엮었지요.

저는 쌈장 위에 잣으로 하트를 그리며
사랑의 실천을 나에게 먼저 해 봅니다.
나에게 맛있는 밥을 차려 주듯
나를 존중하고 아껴 주는 것,
그것이 하루 5분 푸놀치 마음밥상이 말하는 자기사랑이에요.
7. 오늘의 하루 5분, 나의 마음보석 선언

2021년의 저는 아침마다 감사기도로
제 안의 보석을 이렇게 가꾸었습니다.
🍒 나는 감사하는 사람입니다.
🍒 나는 내가 할 수 있는 선한 영향력을 나누는 사람입니다.
🍒 나는 협회 사람들과 함께 협력하며 재능기부 강의를 이어 가는 기특한 사람입니다.
🍒 나는 아직 건강하지 않아 하루 10시간을 자지만 그런 나를 사랑합니다.
🍒 나는 20년째 아침마다 음양수를 끓여 짝꿍을 존중하며 대접하는 사람입니다.
🍒 나는 자연을 만나 사진 찍기를 좋아하고 글쓰기로 나를 돌아보는 사람입니다.
여러분도 오늘 해 보세요.
하나. 과일이나 채소를 하나 갈라 그 속의 "숨은 별"을 찾아보세요.
둘. 그 별에 나의 마음보석 하나를 이름 붙여 줍니다.
셋. "나는 ___ 하는 사람입니다"로 마음보석 선언을 세 줄 적어 보세요.
그리고 브랜든의 문장 완성 연습으로 마무리해요.
"오늘 나를 5퍼센트 더 사랑한다면, 나는 ___ 할 것이다."
마치며
자존감은 거창한 성취가 아니라
"나는 나이고, 나는 괜찮다"고 말해 주는 작은 사랑에서 자랍니다.
나를 사랑할 때 다른 사람도 있는 그대로 사랑할 수 있고,
건강한 내가 모여 건강하고 아름다운 세상이 됩니다.
여러분 안의 마음보석은 무엇인가요?
하루5분 푸놀치 마음밥상으로 건강을 먹고 행복을 먹는 자존감밥상을
우리 함께 펼쳐가 볼까요.
치유산타 김지유
참고: 너새니얼 브랜든 공식 홈페이지의 글, 버지니아 사티어 외 『사티어 모델』, 『10인10색 마음요리 2 자존감 요리 편』(한국푸드표현예술치료협회, 2022), 치유산타 블로그 「낮은 자아존중감을 가진 사람이라면 자기사랑 특히 더 듬뿍 더 많이 사랑하세요」(2021.9), 힐링공간 행복열기 카페의 글
이 글은 힐링공간 행복열기 카페 행복열기연구원 운영자방에 올린 글을 옮긴 것입니다.